학교전통에 대한 자존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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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나익성 | 작성일 | 2009.05.08 21:38 | 조회수 | 1,957 |
얼마전에 [작년] 30주년 준비를 하면서 홍보차 동아공고에서 선생으로 있는 동창을 만났읍니다.
참 암담하고 자존심 무너지는 이야기를 듣고 왔네요.
동아공고하고 충기공하고 실력을 비교하면 입학 당시에는 충기공이 좀 나은것 같지만 졸업할 때가 되면 실력이 역전 된다고 하네요.
들은 것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충기공 선생들은 순환근무가 끊나면 학교를 떠나지만 사립학교는 평생 직장이므로 학생들 질을 높이지 않을수 없다고 말하더군요.
학생들의 두발문제, 복장문제, 흡연문제들은 약간의 체벌을 사용해서라도 자리를 잡아 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끔 모교를 방문하여 화장실을 사용해보면 담배 꽁초가 변기마다 한바가지씩은 모여 있더군요.
30주년행사를 하면서 학교담옆에 전광판을 설치하면서 우연치 않게 학생들 담배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을 했는데....
' 야 학교 화장실에 가보니 담배꽁초 엄청나더라. 내년에는 기념사업을 이어가는 14회들에게 학생들이 편하게 담배를 필수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자고 부탁하자' 라고 우수게 소리로 말을 한 후,
' 내가 학교장에게 건의하여 담배가게 하나 내달라고 할께.
그럼 한 가정은 담배팔아서 밥먹고 살겟더라' 라고 말을 했는데,
제 옆에는 학교교감 선생이 서 있었습니다.
백선웅 | 2009-05-12 00:08:44 | |
물론 동아공고... 좋다는 말도있습니다만... 글세요?ㅋㅋ 2006년 제가 졸업하기전까지만해도 주변 여자학교에서 충기애들이랑 사귀면 다들 부러워하던데? ㅎㅎㅎㅎ 저는 제 고등학교가 최고라고 아직도 생각합니다!!! 누군가 저한테 말햇는뎁-_-? 공고계에 하버드라고.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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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 2009-05-09 16:41:21 | |
선배님 안녕하세요? 전통! 자존심! 가슴에 많이 와 닫는군요. 암튼 최근에는 담배문화가 그런 것을 대표하는 것은 아닌듯 ...ㅋㅋ 하여간 이 사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후배들이 많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